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53분 전일대비 5.70원 상승한 1,170.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상승 출발 후 꾸준히 상승 폭을 키워나갔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 비관론이 힘을 얻으며 달러화가 원화 대비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고 국내 증시가 부진하면서 달러-원 환율을 끌어올렸다.
이후 역외 위안화와 호주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원 환율은 추가 상승해 1,170원을 상향 돌파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이날 발표된 의사록에서 필요하면 추가 통화 완화 정책이 준비되어 있다면서 11월에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의사록 발표 직후 급락해 0.6785달러까지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서울환시 개장 후 강보합권으로 전환해 7.03위안대로 레벨을 높였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와 호주달러화 등 아시아 통화에 연동해 상승하는 모습이다"라면서도 "1,170원대에 근접하면 네고 물량 등이 나오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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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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