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10년 국채선물이 장중 반 빅(=50틱) 넘게 상승했다.

국채선물은 이날 저금리 필요성을 언급한 호주중앙은행(RBA) 의사록 내용을 반영하며 상승 폭을 추가로 확대했다.

1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10시 현재 전일보다 10틱 오른 110.16을 나타냈다. 은행이 1천242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1천103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56틱 상승한 129.86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106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1천70계약 팔았다.

시장참가자들은 장 초반 반 빅 이상 급등한 데 경계감을 나타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코스피 약세와 RBA 의사록 내용이 강세 재료이긴 한데 이 정도 상승할 재료인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며 "오랜만에 찾아온 강세장에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최근 변동성이 큰 만큼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한 이후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후 RBA 의사록 내용이 공개된 이후 63틱 급등해 장중 고점을 기록했다.

RBA는 이달 금리 동결을 결정한 11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위원들은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었지만, 가장 적절한 접근법은 현행 기조를 유지하고 이전의 통화 완화 효과를 다시 한번 점검하는 것이라고 동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호주 기준금리는 0.75%로 지난 6월과 7월에 이어 10월에 금리를 추가로 인하한 바 있다.

한편 코스피는 하락 출발한 이후 장중 1% 넘게 하락하며 2,140선을 등락하고 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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