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의 회동에서 기준금리가 너무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파월 의장과의 이날 아침 만남에서 미국 연방 금리가 다른 경쟁국의 기준금리와 비교해 지나치게 높다는 점을 항변했다"고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 우리의 기준금리는 다른 누구보다 더 낮아야 한다(우리는 미국이다)"며 "너무 강한 달러화 가치가 제조업과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트윗은 그동안 그가 연준을 향해 기준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고 공격하며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앞서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과 공식적으로 회동했다.

지난 2월 백악관 관저에서 저녁을 한 이후 첫 회동이다.

연준은 회동 후 성명을 내고 "대통령 초청으로 파월 의장은 월요일 아침 백악관에서 대통령과 재무장관을 만나 경제, 성장, 고용, 인플레이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파월 의장 발언은 지난주 의회 청문회에서 나온 발언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파월 의장과 좋고 화기애애한 만남을 가졌다고 인정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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