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에 하방 압력을 넣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45포인트(0.34%) 하락한 2,153.24에 장을 마감했다.

미·중 양국 간 관세 철회 여부가 주요 안건으로 올라온 가운데 양국이 상반된 입장을 고수하면서 협상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 1% 상승세를 보인 이후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며 "수급적으로도 외국인이 현·선물을 매도한 점이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중국 증시가 IT업종 위주로 상승세를 확대하자 국내 증시도 낙폭이 축소됐으며 이후 변화가 제한된 가운데 종목별 등락이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10원 오른 1,167.60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억원, 1천202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95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보합인 가운데 삼성전자우선주는 0.23% 올랐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는 0.23%, 4.48%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이 0.69%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의료정밀업종은 1.81%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1포인트(1.02%) 하락한 662.53에 장을 마감했다.

에이치엘비와 펄어비스가 7.78%, 2.14%씩 약세를 보이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82억원, 545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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