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자금난에 빠진 사무실 공유 스타트업 위워크가 최소 4천명을 감축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다른 외신은 이날 위워크가 뉴욕 당국의 수사까지 받고 있다고 보도하는 등 위워크를 둘러싼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폭스 비즈니스에 따르면 뉴욕 검찰은 위워크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

위워크 대변인은 뉴욕검찰국의 질의를 받았으며 이 사안과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조사가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를 향해있는지는 알려진 바 없지만, 위워크는 지난 몇 달 간 사업 모델의 지속성과 관련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야기해왔다고 지적했다.

타임스는 이날 위워크가 이르면 이번 주에 대대적인 감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감원은 전 세계 사업부에 걸쳐 이뤄질 예정으로 핵심 부서인 사무실 임대 사업부에서도 2천명~2천500명가량의 감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약 1천명은 비핵심 분야에서 감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 소식통은 타임스에 많게는 감원 대상이 5천~6천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회사의 인력은 1만2천500명으로 만약 감원이 6천명에 이르면 이는 전 세계 직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위워크는 올해 뉴욕증시에 상장하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최고경영자 등을 퇴출한 바 있다.

이후 소프트뱅크로부터 구제금융을 지원받아 사업 회생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해왔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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