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한국투자금융지주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한국카카오은행 주식 1억440만주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19일 공시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억440만주를 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오는 22일 처분하기로 의결했다. 처분금액은 4천895억원이다.

처분 후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지분율은 5%가 된다. 이제까지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국카카오은행 주식 50%를 보유한 최대주주였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주식 처분이 금융지주회사가 자회사가 아닌 회사 지분을 5% 초과 보유할 수 없도록 한 금융지주회사법 제44조 충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거래는 금융위원회가 한국투자금융지주 및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대한 한도 초과보유 승인을 전제로 하는 조건부 거래다. 오는 20일 예정된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의 승인 여부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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