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9일 중국증시는 대출우대금리(LPR)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4.79포인트(0.85%) 상승한 2,933.99에 장을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9.61포인트(1.83%) 오른 1,646.80에 마감했다.

20일 오전 사실상 중국의 대출 기준금리인 LPR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중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참가자들은 중국 정부 당국이 LPR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에 나설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5일 인민은행이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입찰금리를 당초 3.3%에서 3.25%로 인하하면서 LPR 인하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MLF 금리는 LPR의 지침 역할을 한다.

인민은행이 지난 18일 2015년 이후 처음으로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를 낮춘 것 또한 LPR 인하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한편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는 엇갈린 소식이 나왔다.

먼저 미 경제방송 CNBC는 중국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합의에 대해 비관적인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관세 철회 문제에 미국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생각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존 관세 철회 방침을 부인하면서 분위기가 비관적으로 흘러갔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CNBC는 중국의 현재 전략은 미국과 대화는 하되 트럼프 대통령 탄핵 추이와 내년 대선을 고려해 기다리면서 국내 경기 부양책을 우선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미국 상무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거래 제한 조치를 90일간 더 유예했다는 긍정적인 소식도 나왔다.

업종별로 살펴봤을 때는 화웨이 거래제한 유예 결정에 힘입어 정보기술, 통신부문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인민은행은 1천200억 위안의 7일물 역RP와 500억 위안의 국고현금관리상업은행정기예금을 운영해 유동성을 공급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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