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미·중 무역 협상 비관론 속 상승 마감…3.10원↑
[서환-마감] 미·중 무역 협상 비관론 속 상승 마감…3.10원↑
  • 임하람 기자
  • 승인 2019.11.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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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중 무역 협상 비관론이 우세한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10원 상승한 1,167.60원에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중국 정부가 무역 합의에 대해 비관적인 상황이라는 보도 속 위험 회피 심리를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오전 중 호주중앙은행(RBA) 의사록 발표에 따른 호주달러화의 약세와 위안화, 국내 증시 부진에 1,170.2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1,170원 부근에서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활발하게 유입됐고 미·중 합의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상단이 제한됐다.

오후 들어 중화권 증시가 호조를 나타냈고 코스피도 낙폭을 줄이며 달러-원의 상승 폭이 제한됐다.

아시아 통화 약세도 주춤하며 달러-원 환율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한편 삼성전자의 분기별 배당을 하루 앞두고 관련 달러 매수 물량이 주목됐으나 현물환 시장 영향은 크지 않았다.

◇ 20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62.00∼1,170.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1,160원대를 중심으로 한 레인지 장세가 이어지겠으나 이날 1,170원 부근에서 상단을 확인한 만큼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새로운 재료가 필요하다고 봤다.

미국과 중국 간의 마찰음이 있으나 협상의 큰 틀이 깨지지 않았고 이날 오후부터 홍콩 및 중국 본토 증시가 호조를 나타낸 만큼 위험 선호(리스크 온) 심리가 소폭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미·중 이슈에 따라 1,160원대를 등락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면서도 "무역 합의 기대감이 아직 살아있고 1,170원대에서 상단이 막힌 점이 확인되면서 달러-원 환율은 1,16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홍콩 및 중화권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이 같은 분위기가 미국 증시로 이어질 경우 리스크 온 심리가 힘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그러면서도 "서울환시에서는 1,170원에서는 네고가, 1,160원대 초반에서는 결제가 나오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1,160원대의 레인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 종가대비 2.90원 상승한 1,167.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상승 폭을 키워나가며 오전 9시 53분께 1,170.20원까지 일중 고점을 높였다.

1,170원대를 터치한 후 네고 물량 등이 유입되며 상승 폭을 재차 줄여나갔다.

주로 1,16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이면서 박스권 거래를 이어갔다.

일중 변동 폭은 3.30원 수준이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68.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59억5천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34% 내린 2,153.24, 코스닥은 1.02% 하락한 662.53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8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8.61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4.83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779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7.777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0256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66.32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6.15원, 고점은 166.43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70억 위안이었다.

hrl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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