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가 16일 오후 16시 52분 송고한 '[채권-마감] 금리 하락…대외 강세 재료 반영' 제하의 기사 본문에서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3.3bp 내린 1.495%'를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3.3bp 내린 1.485%'으로 수정합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 후퇴, 호주중앙은행(RBA) 의사록 공개 등 재료를 반영하면서 강세로 마감했다.

19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3.3bp 하락한 1.485%, 10년물은 4.7bp 내린 1.734%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11틱 오른 110.17을 나타냈다. 증권이 1천89계약사들였고 개인이 1천231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57틱 상승한 129.87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천422계약 매수했고 개인이 1천480계약 매도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미·중 무역 합의 소식 등 대외 이슈를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 매수세가 나오면서 장이 강했는데 여러이슈가 산적해 있어 심리 회복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미·중 간 무역 합의가 미뤄지고 있는데 만약 협상이 타결된다고 한다면 장이 밀릴 여지가 있어 조심스러운 분위기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단기 쪽 구간에서는 여전히 매수세가 굉장히 약하다"며 "금리가 박스권 하단에 있어 상승 여력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금리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조심스럽게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9-3호를 기준으로 전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5bp 내린 1.512%,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9-4호는 1.0bp 하락한 1.770%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미·중 무역 협상 낙관적 기대가 후퇴하면서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은 1.29bp 하락한 1.8196%, 2년물은 0.39bp 내린 1.6062%에 거래를 마쳤다.

미 경제방송 CNBC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존 관세 철회 방침을 부인한 이후 중국 정부가 무역 합의에 대해 비관적인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한 후 상승 폭을 확대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호주, 미국 등 주요국 금리가 하락하면서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전일 대비 1% 넘게 하락하는 등 안전자산 강세를 반영했다.

국채선물은 호주중앙은행(RBA) 의사록이 공개된 직후 상승 폭을 키우며 장중 고점까지 가파르게 올랐다. 3년과 10년 국채선물은 각각 13틱, 63틱 급등하기도 했다.

RBA는 11월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서 "필요하다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준비가됐다"고 밝히며 비둘기 기조로 해석됐다.

이후 국채선물은 저가매수 유입과 개인 매도 등 수급에 따라 등락했다.

국내 기관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국채선물 상승세를 지지했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32계약, 1천422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약 10만3천71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75계약 늘었다. LKTB는 6만1천572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80계약 늘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3.3bp 내린 1.485%, 5년물은 3.0bp 하락한 1.564%에 고시됐다. 10년물은 4.7bp 떨어진 1.734%를 기록했다.

20년물은 3.5bp 내린 1.708%를 나타냈다. 30년물은 전일보다 3.5bp 하락한 1.676%, 50년물은 3.4bp 떨어진 1.677%를 기록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3bp 하락한 1.318%, 1년물은 0.9bp 내린 1.432%를 나타냈다. 2년물은 2.2bp 하락한 1.481%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2.8bp 하락한 1.995%,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도 3.0bp 내린 8.102%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1.53%를 나타냈다. CP 91일물도 변화 없이 1.64%를 기록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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