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더 이코노믹 사이클 리서치 인스티튜트(ECRI)의 대표가 현재 미국 경제 추세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CNBC가 19일 보도했다.

락쉬만 아추탄 대표는 "현재 실질적인 경제 지표는 안 좋아지고 있다"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지울 수 없고, 이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추탄 대표는 "특히 현재 하강 압력은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제조업 부문에서는 산업생산이 3년 반만의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어 이는 매우 부정적이고 소매판매에서도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휴 시즌이 다가오면서 어떻게든 소비자들의 활동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면서 "그러나 미국 경제의 터닝포인트를 예측하는 모든 지표를 살펴보면 이런 기대는 나타나지 않고 둔화만 예측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990년 대공황이 발생하기 몇 달 전 증시는 신고가 경신을 이어갔다"면서 "또한 경기 침체가 시작되려고 할 때 증시 역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2001년의 경우에는 경기 침체가 시작된 이후 증시가 신고가를 찍었다"면서 " 시장은 경기 침체 타이밍을 예측하는데 감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아추탄 대표는 "미국 바깥 지역을 보면 경제 주기가 바닥을 치고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특히 나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과 일본을 제외한 몇몇 아시아 국가들을 유심히 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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