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국토교통부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받은 철도 건설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국토부는 지난 15일 남부내륙철도 등 철도건설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수행사를 최종 선정하고, 20일부터 기본계획수립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사업은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의 하나로 예타가 면제된 남부내륙철도, 평택∼오송 고속철 복선화, 충북선 고속화, 대구산업선 인입철도 및 석문산단 인입철도 건설사업 등이다.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이 완공될 경우 병목이 해소돼 KTX 운행횟수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북내륙철도 건설사업은 완공 시 서울에서 거제까지 2시간 40분대에 닿을 수 있는 등 영남 내륙지역의 교통 여건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충북선이 고속화될 경우 목포에서 강릉까지 4~5시간이 걸리던 소요 시간이 3시간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또 대구산업선과 석문산단 인입철도 건설은 주요 산업단지 물류를 원활히하고 근로자 출퇴근 시간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예타면제 철도 사업을 적기에 개통해 철도 수혜지역을 조속히 넓히도록 기본계획 수립은 물론 설계, 시공 등의 사업관리도 빈틈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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