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의 10월 수출(속보치)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일본 재무성이 20일 발표했다.

이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8% 감소보다 부진한 수준이다.

이로써 일본 수출은 11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10월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4.8% 줄었다.

같은 달 무역흑자는 173억엔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는 3천180억엔 흑자였다.

지난 9월엔 1천230억엔 적자가 기록된 바 있다.

지역별로는 미국, 유럽연합(EU), 아시아, 중국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대(對)미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4% 줄었고, 대유럽 수출은 8.4% 축소됐다. 대아시아와 대중국 수출은 각각 11.2%, 10.3% 감소했다

한·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으로의 수출은 23.1% 줄었고, 수입도 1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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