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 일본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84포인트(0.25%) 하락한 23,233.81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2.96포인트(0.17%) 내린 1,693.77을 기록 중이다.

하락 출발한 두 지수는 오름세를 보인 뒤 내리막을 걷고 있다.

앞서 뉴욕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각 회의에서 "만약 우리가 중국과 협상을 타결하지 못한다면 관세를 더 올릴 것"이라고 경고한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여기에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이 홍콩 인권법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는 뉴스가 나오며 홍콩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이 교착상태에 빠진 무역 협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부상했다.

이날 상원은 만장일치로 '홍콩 인권 및 민주주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미국 국무부가 매년 홍콩의 자치 수준을 평가해 홍콩이 누리는 경제·통상에서의 특별한 지위를 재검토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홍콩의 인권을 억압하는 개인에 대해 대통령이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했다.

시장은 홍콩 사태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미·중 무역 협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전 장에서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의 발언이 전해졌지만, 지수를 되돌려놓지는 못했다.

로스 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무역 협상이 미세조정되고 있다며 타결을 낙관한다고 말했다.

개장 전에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10월 무역수지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일본의 10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줄어, 전문가 전망치 3.8% 감소보다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오전 닛케이225지수, 토픽스지수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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