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 성장률 5.7% 전망…올해 6.1%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로 확인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피치는 20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중국의 견조한 대외 재정과 강력한 거시경제 성과, 세계 제2 경제 대국의 규모가 신용등급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부문의 거대한 구조적 취약성과 상대적으로 낮은 일 인당 국민소득, 다른 'A' 등급 국가대비 취약한 거버넌스가 등급 제약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피치는 지난 2018년 중반부터 중국의 거시경제정책이 완화 쪽으로 선회했다면서 이는 미국과의 무역전쟁 충격과 이전의 금융 디레버징 충격의 후유증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신용주도의 부양책으로 회귀하면 중기 재정 취약성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피치는 지적했다.

피치는 올해 중국의 성장률을 6.1%로 예상했으며 내년에는 5.7%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중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2%를 기록해 지난해의 6.6%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이어 피치는 중국 금융시스템 내의 상호연결 정도와 전이 위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은행들은 계속해서 자본확충과 자산의 질적 제고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지난 2017년부터 금융규제가 강화하면서 위기 전이 위험이 더 악화하는 것을 막았다고 피치는 평가했다.

올해 초부터 중국 소형은행의 취약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것도 자산 상각과 관련한 인식이 제고된 때문이라고 피치는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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