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10년 만기 독일 국채(분트) 수익률이 내년 제로 이상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냇웨스트 마켓츠가 진단했다.

2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냇웨스트는 "유럽을 둘러싼 걱정의 벽이 과장됐기 때문에 그렇다면 플러스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경제 성장은 약하겠지만, 컨센서스나 시장이 생각하는 것만큼 약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분트 10년 수익률은 -0.38%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월 초 플러스를 마지막으로 계속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다.

냇웨스트의 제임스 매코믹 글로벌 전략 데스크 대표는 "더 많은 재정정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몇 개월이 아니라 몇 년에 걸쳐 이어질 것"이라며 "구조적인 부분이 지난 2년간 움직였고 내년에도 다시 그렇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독일이 재정 부양을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는 2020년 리트머스 테스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중앙은행들이 통화 부양을 늘리는 데는 높은 장애물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많은 중앙은행의 실탄은 바닥났고, 특히 전통적인 조치 여력은 없어졌다"며 "하지만 이뿐만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매코믹 대표는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더 높이려는 주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부분 선진시장 중앙은행 중에서 노르웨이만 인플레이션 목표를 평균적으로 달성했고, 다른 나라의 인플레이션은 지속해서 중앙은행의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2시 1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