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 타임스의 후시진(胡錫進) 편집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가 조만간 타결될 것이란 기대는 거의 없다면서, 미국 농부들에게 땅을 더 사지 말라고 충고했다.

후 편집장은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미국이 조만간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믿는 중국인은 거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미국의 부정적인 대중국 정책을 고려하면, 무역합의가 이뤄지더라도 합의의 중요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중국은 합의를 원하지만, 무역전쟁 장기화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도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 농부들에게 상기해주고 싶은 것은 서둘러 땅을 더 사거나 더 큰 트랙터를 사지는 말라는 것"이라면서 "중국과 미국이 정말로 (무역합의에) 서명하고, 합의가 6개월 동안 유지될 때까지 기다려라"고 말했다.

그는 "그때가 되면 더 안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w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3시 5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