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미 국채가 상승…10년물 금리, 무역 비관에 3주래 최저 근접
[뉴욕채권] 미 국채가 상승…10년물 금리, 무역 비관에 3주래 최저 근접
  • 곽세연 기자
  • 승인 2019.11.21 0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 국채 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한 비관론이 커져 상승했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20일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간)께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보다 4.8bp 내린 1.737%를 기록했다.지난 1일 이후 가장 낮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5.1bp 하락한 2.203%를 나타냈다. 통화 정책에 특히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2.4bp 떨어진 1.572%에 거래됐다.

30년 국채수익률은 지난달 31일 이후, 2년물은 이번달 1일 이후 최저치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18.9bp에서 이날 16.5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최종 타결이 지연되는 가운데 양국이 `홍콩 인권법'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 협상 전망이 우려가 커졌다.

여기에 무역합의가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는 보도가 더해져, 안전자산인 미 국채수요가 커졌다.

미국 상원은 자체적으로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고 지원하는 이른바 홍콩 인권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반발했다.

이 법안이 무역 협상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일부 분석가는 긴장을 높여 무역합의를 더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미 관세 철회와 농산물 구매 등의 이슈에서 마찰이 전해져 투자자 낙관론이 줄어든 상황이라 시장이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뉴턴 인베스트먼트의 폴 플러드 멀티에셋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중국은 이 법안이 매우 달갑지 않을 것"이라며 "관세 논의를 더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양국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최근 난관에 봉착한 무역 협상이 다시 교착 상태에 빠질 위험이 커졌고, 이에 따라 올해 제한적인 1단계 합의를 체결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계획이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정통한 소식통은 1단계 무역합의 마무리가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진전이 있다고 해명했지만, 최근 높아진 의구심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달 11일 미국과 중국은 1단계 무역 협정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이후 거의 6주 만에 관세 철회와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등 핵심 쟁점을 놓고 엇갈린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 영향으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최근 다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지난 9월 초 1.456%의 52주 사이 신저가에서 지난 8일에는 1.930%로 고점을 찍는 등 가파르게 올랐다.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경제를 둘러싼 우려가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을 거의 보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향후 18개월 추세 이상의 경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보면서도, 향후 위험은 여전히 하락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말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케네스 브룩스 전략가는 "합의가 임박했다는 미국 고위 관료들의 주장에도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조만간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 쪽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며 "미 상원이 홍콩 시위대를 지지하면, 사실상 양국 합의 가능성이 제로로 줄어드는지를 시장이 우려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sykwak@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6시 4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기자의 다른기사
인포맥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연합인포맥스
  • 110-140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2길 25 연합뉴스빌딩 10층 (주)연합인포맥스
  • 대표전화 : 02-398-4900
  • 팩스 : 02-398-4992~4
  • 제호 : 연합인포맥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2336
  • 발행일 : 2000년 6월 1일
  • 등록일 : 2012년 11월 06일
  • 발행인 : 최병국
  • 편집인 : 최병국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유상원
  • 연합인포맥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연합인포맥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maxkorea@gmail.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