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근 코스닥협회는 코스닥 상장기업 탐방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

기업설명회에는 기관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종목 애널리스트들이 참여했고, 코스닥 바이오 기업에 대한 탐방이 진행됐다.

코스닥협회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 환경이 회복하던 가운데 임상 3상 관련 이슈들이 많이 나오고 나서 주춤하는 상태"라며 "바이오가 미래 먹거리 산업인데 좋은 기업들을 소개하면 투자 환경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기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탐방 기업설명회에 참여한 애널리스트는 "각 회사의 수익 창출이나 현금 흐름 등을 직접 들을 기회였다"고 말했다.

21일 연합인포맥스 업종현재지수(화면번호 3200)에 따르면 코스닥 제약업종 지수는 전일 기준 7,175.41포인트다.

지난 8월 6일 5,979.39포인트를 저점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10,691.39포인트였던 지난 3월 13일에 비해선 아직 낮은 수준이다.

제약·바이오업종은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벤트에 따라 주가의 등락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지난 8월에는 신라젠이 펙사벡의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받았다고 공시한 후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바이오 종목 주가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이후 9월 말 에이치엘비가 리보세라닙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해 약효를 입증했다고 밝히면서 바이오 종목 주가 회복세가 이어졌다.

한 애널리스트는 "제약·바이오 업종의 투자는 이벤트성으로 엮일 수밖에 없다"며 "업종에 대한 정보가 광범위하기도 하고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라 기업과 투자자가 자주 접촉하다 보면 바이오 업종에 대한 이해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기업들도 투자자들을 만나며 기업 설명을 하는 등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업체 관계자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계속 설명회를 진행 중이고 다른 펀드 매니저분들도 많이 만나고 있다"며 "바이오 기업은 당장 매출이 많이 나오는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 설명 활동을 계속하면서 투자자들이 믿음을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본시장부 이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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