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거래 ADS, 13% 하락..CEO "유저 서비스에 계속 투자"

SCMP "中, 알리바바-징둥닷컴-핀뚜워뚜워 독점 공급 '갑질' 중단 지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집단 구매 할인 사이트 핀뚜워뚜워가 비용 증가 탓에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손실을 내면서 주가가 큰 폭 하락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1일 전한 바로는 핀뚜워뚜워는 지난 3분기 23억4천만 위안의 순손실을 낸 것으로 전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손실 11억 위안에서 많이 늘어난 것이다.

분기 매출은 123% 늘어난 75억1천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분석기관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액은 74억9천만 위안이다.

분기 운영 비용은 한해 전보다 114% 늘어난 84억7천만 위안에 달했다.

일회성 요소를 제외한 분기 손실은 美 주식예탁증서(ADS)당 1.44위안으로, 시장 예상치 0.53위안을 크게 웃돌았다.

핀뚜워뚜워의 황정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지난 분기에도 유저 서비스에 계속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액티브 유저에 대한 연간 지출은 지난 9월 말까지 1인당 1천566.7위안으로, 한해 전보다 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핀뚜워뚜워의 연간 액티브 유저는 지난 9월 말 현재 5억3천630만 명으로, 한해 전보다 39%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핀뚜워뚜워가 그간 농촌과 소도시에 비즈니스 초점을 맞춰왔으나, 최근에는 1~2군 대도시에서도 급격히 확장돼 왔다고 전했다.

한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핀뚜워뚜워와 알리바바 및 징둥닷컴 등 중국 주요전자상거래 사이트들이 입점사들에 독점 공급을 강요해온 '갑질' 관행을 중단하도록 중국 당국이 이달 초 지침을 내렸다고 전했다.

핀뚜워뚜워 주식은 20일(현지시각) 나스닥 개장 전 13% 주저앉은 것으로 집계됐다.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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