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규제당국이 블록체인 소셜미디어 계정 일부를 폐쇄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매체는 블록체인 전문 매체 블록비츠 보도를 인용해 20일 늦게 블록체인 관련 위챗 계정이 폐쇄됐다면서 "사용자들이 제기한 불만과 플랫폼 리뷰에 따라 이들 계정이 법과 규제, 정책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이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하고 있지만, 당국이 신기술을 감독하고 규제하는 것은 여전히 까다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블록체인 기술의 남용이 중국과 중국인들에게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블록체인 기술은 정보를 가진 디지털 베이스를 지칭하는 것으로 탈중앙화된 네트워크 내에서 동시에 사용되고 공유될 수 있다.

신화통신은 지난 18일 보도에서 일부 상장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에 투기하고 있다면서 3천개 상장사 가운데 500곳 넘는 기업이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실제로 정보를 공개하고 구체적인 사업으로 입증할 수 있는 기업은 40곳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백서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특허의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업의 25%가량이 중국에 자리 잡고 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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