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과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더욱 확대됐다.

경남 집값은 약 2년 7개월 만에 하락세를 끝냈다.

21일 한국감정원이 11월 셋째주(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0.10% 올라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0.02%포인트(p) 커졌다.

강남4구(0.14%)는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상승 기대감과 갭 메우기로 올랐고, 마포구(0.09%), 서대문구(0.07%)도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0.13% 올라 서울보다 상승폭이 컸다.

과천(0.89%)과 수원 팔달구(0.75%)가 정비사업 단지 위주로 올랐고 조정대상지역에서 일부 해제된 고양시도 매수문의가 늘며 0.07% 올랐다.

지방에서는 경남이 2017년 3월 셋째주 이후 138주 만에 보합으로 전환했다.

양산시(-0.32%), 밀양시(-0.21%)는 신규 입주물량 부담으로 하락했으나 창원 성산구(0.33%), 의창구(0.30%) 등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광역시 가운데서는 대전(0.41%)이 입지 여건 좋은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고 부산(0.19%)이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집값 상승 기대감이 일며 강세였다.

전셋값도 전국적으로 0.08%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서울(0.09%)에서는 자율형사립고 폐지 이슈 이후 주요 학군지역 위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양천구(0.27%), 강남구(0.20%), 서초구(0.14%) 등이 올랏고 성동구(0.10%)는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과천시(1.11%)는 청약 대기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이 부족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성남 수정구(0.64%), 하남시(0.57%)는 위례신도시 위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방 전셋값은 0.03% 상승했다.

울산(0.15%)에서는 쌓였던 입주물량이 해소된 북구가 0.37% 올랐고 세종시(0.33%)도 물량 해소로 상승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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