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기업과 지역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21일 오후 경기도 화성 국제테마파크 비전 선포식에 참석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사업부지를 시찰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먼저 사전 차담회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기업 및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비전 선포식에서는 수자원공사의 시화지구 개발사업 현황과 신세계의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계획을 청취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은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의 대표 과제로 총 사업비 4조5천693억원이 투입된다. 경제적 파급효과 70조6천억원, 고용효과 11만명이 기대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오는 2021년 착공해 2026년 1차 개장을 거쳐 2031년 테마파크 전체를 개장하는 게 목표다.





홍 부총리는 축사를 통해 2006년 이후 두 차례 실패했던 화성 국제테마파크를 성공적으로 재추진하기 위한 관계기관의 노고를 격려하고, 약 4조6천억원의 투자를 결정한 신세계그룹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국내 최대 규모 테마파크 조성이 방한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경제활력 제고에 갖는 의미를 강조하며 준공될 때까지 투자 애로 해소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지사는 "어렵게 재추진되는 테마파크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면서 "행정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 사업자가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대규모 투자를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면서 "앞으로 세계적인 석학들과 협력을 통해 단순한 테마파크를 넘어 스마트시티의 대표적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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