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UBS의 자산운용 사업부가 최근 몇 주간 10명의 금융자문역을 채용하는 등 인력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내 메모에 따르면 UBS는 올해 미국의 금융자문역 채용 인력을 작년 채용한 인력의 세 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UBS의 미국 웰스매니지먼트 사업부는 지난달 웰스파고, 메릴린치, JP모건 등에서 경력 자문역 10여명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운용하는 자금만 18억5천만달러를 웃돈다.

하지만 UBS의 이러한 노력에도 지난 1년간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UBS의 금융자문역의 숫자는 은퇴나 경쟁사로의 이직 등으로 줄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미국 소재 금융자문역은 6천62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6천910명보다 4%가량 줄어들었다. (윤영숙 기자)



◇ 워런 광고에 뿔난 골드만 전 CEO "개인 비난 옳은지 모르겠다"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전(前) 최고경영자(CEO)는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경선 후보의 비판에 반발했다.

블랭크페인 전 CEO는 CNBC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워런 후보가 자신과 다른 유명한 억만장자들을 꼬집어 비판한 것에 대해 특정 개인을 지목하는 것이 "미국 내의 정치 과정"에 대해 우려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월가가 비난을 받는 것에는 익숙하다"면서 "그러나 특정한 개인을 지목하는 것이 정말로 좋은 일인가. 나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워런 후보는 지난주 방영된 5천만달러 이상 재산을 보유한 부유층에 대한 2% 부유세에 대한 TV 광고에서 블랭크페인을 포함한 다수 억만장자의 이름을 언급했다. 블랭크페인에 대해서는 "금융위기 때 7천만달러를 벌었다"는 자막이 들어갔다.

이 광고를 본 블랭크페인은 지난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광고에 포함된 것에 놀랐다면서 "한 그룹의 일원으로 사람들을 비방하는 것은 자신의 선거 캠페인을 위해서는 좋을 수 있지만 미국에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의 DNA에 있는 종족주의 때문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블랭크페인은 이같은 발언이 워런 후보의 원주민 혈통을 의도한 것이냐는 CNBC기자의 질문에 직접 답하지 않고 사람들이 제각각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중들이 부유세를 지지하는 것을 이해하지만 이 정책이 "완전히 작동불가"라면서 매년 한 개인의 자산의 가치를 평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블랭크페인은 "자산 평가에 대해 수년간 다툼이 있을 것이며 내년에는 그런 평가를 또다시 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랭크페인은 민주당원으로 이전 선거에서는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지만 이번에 누구를 지지하는지 언급하지 않았다. (정선미 기자)



◇ 단카이 주니어 세대 60%, "부모 치매 우려"

오는 2025년 일본 단카이 세대(베이비붐 세대) 전원이 75세 이상이 되면서 간병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신의 부모가 인지증(치매)에 걸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단카이 주니어 세대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아사히생명보험이 지난 7월 전국 40~50대 남녀 1천108명을 대상을 실시한 조사에서 부모가 인지증에 걸릴 것으로 보는지 묻는 질문에 '5년 이내'와 '10년 이내', '언젠지는 모르겠지만 걸린다'는 답이 총 57.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답하고 싶지 않다·모르겠다'는 응답은 22.4%, '걸리지 않는다'는 답은 20.1%였다.

부모가 인지증에 걸리면 걱정되는 일(복수 응답)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누군가에게 민폐를 끼칠 수 있다'는 응답이 59.9%로 가장 많았다. '간호에 육체적·정신적 부담이 따른다'는 답은 53.6%였고, '교통사고나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는 답은 45.1%였다.

이들은 부모의 인지증으로 간호가 필요해질 경우 절반 가까이가 '주체적으로 관여한다'고 답했고 비용은 '부모의 자산으로 충당한다'고 응답했다. (문정현 기자)



◇ 세레나 '문제의 라켓' 건네받은 볼 보이의 후회

세레나 윌리엄스가 US오픈에서 부러뜨렸던 테니스 라켓이 고가로 낙찰될 것으로 보인다고 CNBC가 보도했다.

19일(현지시간) 매체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나오미 오사카와 벌인 작년 US오픈 결승전에서 경기 도중 분을 이기지 못해 라켓을 부러뜨린 바 있다.

당시 경기장에 있던 22세 볼 보이가 윌리엄스에게 경기가 끝나고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고, 윌리엄스는 그에게 라켓을 줬다. 라켓을 가지고 있던 볼 보이는 돈을 벌기 위해 단돈 500달러에 팔았고, 이 라켓은 이제 경매에 부쳐지게 됐다.

CNBC는 "입찰은 2천달러에서 시작되며 2만5천달러에서 최고 5만달러(약 5천800만원)에도 팔릴 수 있다"고 예측했다.

당시 볼 보이였던 저스틴 아링턴홀멩스는 뉴욕타임스를 통해 "누군가가 나를 도와줬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나는 이런 것에 익숙지 못했고, 그냥 없애버리고 싶었다"고 후회했다. (권용욱 기자)



◇ 中 부동산업체, 플라스틱으로 땅바닥에 호수 표현해 '황당'

중국 후난성 한 부동산 개발업체가 아파트 공터에 파란색 플라스틱을 이용해 호수를 표현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창사 시지 위징 부동산 개발사는 아파트 입주 예정 고객에게 공원 조망을 약속했다.

그러나 입주민들은 아파트에 입주한 날 아파트 공터에서 수풀이 아닌 호수를 표현한 파란색 플라스틱과 작은 나무다리만 발견했다.

또 잔디밭이어야 할 공터 바닥에는 황토색 진흙에 시든 잔디만 드문드문 꽂혀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 입주민은 "부동산 개발업체 측은 여기를 잔디가 조성된 지역이라고 설명하지만 이러한 잔디는 자동차 전용 도로나 주차장에 이용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공터가 주차장이 아니라 건물 문 바로 앞에 있는 개방된 지역인데 이렇게 조성돼 어린이나 노인들은 위험할 수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창사 시지 위징 부동산 개발사는 브로슈어를 통해 자연적인 전원생활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하기는 했지만, 아파트 내부의 인공호수를 약속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잔디밭의 경우 정부 기준에 따라 만들어졌다면서 부동산 개발업체 관계자는 "화재 안전요건과 조경 필요성을 모두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 英 총리 향한 엇갈린 인식…"본드냐, 심슨이냐"

날씬한 몸매에 멋들어진 정장을 입은 스파이 '제임스 본드'냐. 아니면 두툼한 체형에 익살스러운 인기 만화 캐릭터 '호머 심슨'이냐.

'영국의 트럼프'로 불리며 색깔이 뚜렷한 행보를 보이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 대해 영국인들의 인상이 이처럼 갈린다고 미국 마켓워치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영국 정치 컨실팅업체 브리튼씽크스는 영국인을 대상으로 존슨 총리를 가상의 인물에 대입했을 때 누가 떠오르는지 설문했다.

이 가운데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존슨 총리가 혼자서 온갖 어려운 문제를 척척 해결해내는 제임스 본드가 떠오른다고 답했다.

반면 또다른 응답자들은 존슨 총리가 '약간 어릿광대 같다'며 전력 발전소에서 어떤 버튼을 눌러야 하는지 망설이는 호머 심슨 같다고 답하기도 했다.

브리튼씽크스는 지난 2017년부터 브렉시트 과정을 어떻게 경험하고 있는지 2천19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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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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