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21일 대만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가 연기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해 하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72.93포인트(0.63%) 내린 11,558.27에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가 올해 안에 타결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은 미 정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1단계 무역 합의가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지식재산권 관련 문제 해결 없이는 기존 관세를 철회하는 것에 부정적이라고도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연내 1단계 무역합의 체결이 무산될 수 있다는 보도를 내놨다.

홍콩 인권법안을 둘러싸고 양국이 대립하고 있는 것도 주가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상원에 이어 하원이 20일(현지시간) 홍콩 인권법안을 통과시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WSJ와 CNBC,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도 법안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돼 미국과 중국의 관계 악화 우려가 부상하고 있다.

주요 기술주 가운데 TSMC, 라간정밀이 각각 0.8%, 2.9%씩 내리며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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