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중국 외교부가 홍콩 인권법안 승인과 관련해 미국에 단호하게 맞서겠다고 경고를 보냈다.

AFP 통신에 따르면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이하 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미 의회가 홍콩 시위대를 지지하는 홍콩 인권 법안을 승인한 것에 반발하며 "단호하게 반격"할 조처가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겅솽 대변인은 "우리는 홍콩과 관련된 법안이 통과하는 것을 강하게 비난하고, 확고하게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미 하원은 찬성 217표, 반대 1표로 홍콩 인권 법안을 가결했다.

미 상·하원이 모두 해당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법안을 승인할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마저 해당 법안을 승인하면 현재 진행 중인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가 결렬될 가능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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