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16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늘어 최근 5개월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1일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와 같은 22만7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21일로 끝난 주간 이후 가장 많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는 21만7천 명이었다.

지난 9일로 끝난 주간 수치는 22만5천 명이 22만7천 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노동부는 재향군인의 날, 추수감사절 연휴를 전후로 계절적 변동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지난 4월 중순에 19만3천 명으로, 1969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거의 50년 이내 최저치 근처를 유지했다. 그러나 2주 연속 시장 예상을 웃돌아 전반적인 미국 경제 둔화 속에서 고용시장도 냉각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전주보다 3천500명 증가한 22만1천 명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이후 가장 높다.

지난 9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3천 명 늘어난 169만5천 명을 나타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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