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국의 지난 10월 기존주택판매가 증가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21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0월 기존 주택판매(계절조정치)가 전월보다 1.9% 증가한 546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기존 주택판매는 7월과 8월 연속 증가했다가 9월에 다시 감소한 뒤 다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전망 집계치는 1.5% 증가한 546만 채였다.

10월 기존주택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4.6%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 16개월 연속 하락한 뒤 넉 달 연속 상승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경제학자는 "역사적으로 낮은 금리, 계속되는 고용 확대, 더 높아진 주간 급여와 더 낮아진 모기지 금리 등이 주택판매 증가에 의심할 여지 없이 기여했다"며 "매수자들이 돌아왔지만 재고 부족에 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상승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지적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은 지난주 3.75%로, 7개월 전 4%에서 감소했다.

10월 기존주택 중간 판매가격은 지난해 10월 대비 6.2% 상승한 27만900달러를 나타냈다. 92개월 연속 작년 동기 대비 가격 상승을 나타냈으며, 2017년 6월 이후 가장 강한 상승률이다. 중간 판매가격은 물가가 반영되지 않는다.

10월 기존주택 재고는 3.9개월 치로, 전달의 4.1개월 치에서 감소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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