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롯데가 인도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전략적 투자 및 협업을 검토한다.

롯데지주와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인도공과대학(IITM) 리서치파크와 함께 제1회 롯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발된 3개 기업에 총상금 350만루피(약 5천700만원)를 수여하고, 롯데와 협업 방안을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 스타트업 32개사가 참여했으며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진행해 선발된 10개 회사가 경진대회에 진출했다.

롯데 임원진 및 IITM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시장성과 롯데와의 시너지, 팀 역량, 사업 차별성 등을 고려해 최종 3개사를 선정했다.

수상한 3개사는 탄소섬유 합성소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3D프린터를 만드는 파브헤즈, 초음파 및 드론을 이용해 건물, 공장 등의 실물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유한 디텍스 테크놀로지, 터빈발전기를 적용한 고효율 하이브리드 전기차 동력 시스템을 운영하는 에어로스트로비로스 등이다.

롯데는 이 회사와 향후 투자 및 협업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롯데는 롯데제과를 통해 인도에 진출한 이후 지난 8월 롯데연구개발(R&D)센터를 열고 인도의 스타트업 및 IT 전문 인력들과 협력해 롯데의 전 사업영역에 걸친 디지털 혁신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사업역량을 가진 인도 스타트업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시도할 것"이라며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 이스라엘 등 전 세계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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