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존 단기 예산안 시효를 몇시간 앞두고 새로운 한달짜리 단기 예산안에 서명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월 20일까지 연방정부의 재정을 충당하기 위한 단기 예산안에 서명했다.

해당 예산안은 앞서 상·하원에서 예산안 논의를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의결됐다.

기존 단기 예산안의 시효가 이날 자정까지라 예산안이 시한 내 발효되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는 셧다운(부문 업무정지)에 직면할 상황이었다.

상원은 이날 찬성 74표, 반대 20표로 해당 예산안을 의결했으며, 하원은 지난 19일 찬성 231표, 반대 192표로 예산안을 의결했다. 하원에서 상당수 공화당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졌다.

미 의회는 올해 2년간의 재정적자 수준과 부채 한도 상한 적용을 유예하는 방안을 의결했으나 이와 별도로 2020회계연도 예산안을 의결해야 한다.

하지만 여전히 국경 장벽 건설 예산 등과 관련한 이견으로 2020회계연도 예산안 중에서 12개 세출안이 의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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