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전일의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며 소폭 하락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50원 하락한 1,177.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60원 내린 1,177.5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원 넘는 수준으로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지만,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 움직임에 연동해 약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전일 달러-원 환율이 두 자릿수 가까이 급등한 데 따른 되돌림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주로 1,176~1,177원의 좁은 레인지에서 거래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모습이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과 관련해 다소 긍정적인 소식이 나온 점도 달러-원 환율을 진정시키는 요소로 작용했다.

류허 중국 부총리가 지난 통화에서 미국 측에 대면을 제안하며 방중을 요청했다는 소식 등이 반영됐다.

전일 2,000선으로 후퇴하며 달러-원 환율에 상방 압력을 가한 코스피는 이날 상승 출발 후 장중 한때 2,100선을 회복했다. 현재 약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코스피가 전일처럼 급락 흐름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환시에서도 쉬어가는 흐름이 예상된다"며 "다만 달러-위안 환율이 반등한 영향 등에 전일 종가 수준까지 올라온 점을 보니 롱 심리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27엔 하락한 108.59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86달러 오른 1.1065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4.3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41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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