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매물 부족과 공급 축소에 대한 우려로 서울의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가격이 동시에 모두 올랐다.

22일 부동산114의 수도권 주간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올라 지난주(0.09%)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일반 아파트는 0.11%, 재건축 아파트는 0.13% 상승해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0.02%포인트(p)씩 높아졌다.

부동산114는 주택공급 감소 우려와 함께 매물잠김 현상이 심화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고, 매수자는 선택지가 적은데도 서둘러 계약에 나서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송파구(0.26%)는 잠실동 리센츠, 엘스가 많게는 3천만원 올랐고,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1천만~1천500만원 상승했다.

양천구(0.26%)에서는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들이 500만~3천만원 상승했고, 구로구(0.21%)는 신도림동 신도림4차 e편한세상 등이 500만~2천만원 올랐다.

서울 전셋값도 학군 수요가 유입되면서 0.05% 올랐다.

금천구(0.30%), 강남구(0.12%), 강동구(0.11%)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강남구에서는 정시 확대 이슈와 겨울방학 대비 학군 수요가 유입되면서 대치동 래미안 하이스턴이 7천500만원, 선경 1·2차가 2천만~7천500만원 상승했다.

강동구는 고덕동 고덕아이파크가 1천만~1천500만원, 강일동 강일 리버파크 3단지가 500만~1천만원 상승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시 확대 이슈로 특정 지역에 학군수요가 유입되면서 대치, 목동 등 몇몇 지역에서 매물 품귀현상이 보인다"며 "과천과 의왕 등지에서는 지역 우선순위 청약을 고려한 전세수요 유입도 감지돼 국지적 전셋값 불안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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