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22일 대만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에 대해 긍정적인 소식이 나와 소폭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8.53포인트(0.07%) 오른 11,566.80에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에 강세를 보이다가 이내 하락했지만 장 막판에 상승 전환해 강보합 마감했다.

미·중 무역합의와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이 나와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협상이 교착 상태라는 보도에 대해 "외부 소문은 정확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힘껏 노력해 1단계 합의가 달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양국 1단계 합의가 지연되더라도, 내달 15일 발효될 예정인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는 연기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양국의 무역합의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발언과 소식도 나와 증시 상승을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협상과 관련해 "내가 원하는 수준까지 그들(중국)이 다가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중국이 지식재산권 문제와 농산물 구매 등에 대한 약속을 명확하게 하지 않는 한 중국 류허 부총리의 방중 요청에 응하는 것을 주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의회가 홍콩 인권법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기술주 가운데 TSMC, 훙하이정밀이 각각 0.6%, 1.2%씩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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