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금리 혼조…3년 제외한 전 구간 금리 상승
[채권-마감] 금리 혼조…3년 제외한 전 구간 금리 상승
  • 노요빈 기자
  • 승인 2019.11.22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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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고채 금리 방향이 엇갈렸다. 3년물 금리는 하락했지만 나머지 구간에서 금리가 상승했다.

초장기물이 전일에 이어 장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손절 물량이 출회하는 등 장중 약세 전환하며 장기 구간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2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6bp 하락한 1.456%, 10년물은 1.5bp 오른 1.687%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4틱 오른 110.27에 거래됐다. 증권이 3천350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2천848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6틱 하락한 130.24를 나타냈다. 증권이 3천311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2천815계약 팔았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이번 주에 이어 미중 무역협상 뉴스 등 대외 이슈에 따라 장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이번 주 내내 미중 무역합의 이슈를 주시하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이 합의를 앞두고 여러 발언이 나오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MBS 입찰은 무난하게 잘 이뤄지면서 장중 특별한 영향을 준 요소는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미중 무역분쟁 노이즈가 중요한 부분이 될 것 같다"며 "이제는 장이 크게 무너지는 모습이 나타나지 않는 만큼 대외 이슈 흐름에 따라 움직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저녁에 라가르드 ECB 연설이 저녁에 예정돼 있어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9-3호를 기준으로 전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9bp 오른 1.476%,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9-4호는 0.4bp 오른 1.684%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미·중 무역 협상을 주시하며 소폭 올랐다. 10년물은 2.66bp 오른 1.7757%, 2년물은 3.30bp 상승한 1.6107%를 나타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류허 부총리가 지난주 통화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게 방중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측은 회담을 할 용의가 있다고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중국이 지식재산권 문제와 강제 기술이전, 농산물 구매 등에서 약속을 할 것이란 점을 명확하게 하지 않는 한 중국으로 가는 것은 주저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안감은 해소되지 못했다.

국채선물은 이날 강세로 시작했으나 이내 약세 전환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날도 전반적인 약세 분위기에서 초장기 구간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강세 분위기는 약해졌다.

전일 정부가 12월 국고채 발행량을 줄일 계획을 밝혔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MBS 입찰도 무난하게 진행되면서 장중에 특별한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풀이됐다.

국채선물은 하락 구간에서 등락하다 오후 들어 낙폭을 보합권까지 축소했다.

점심시간을 전후로 증권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가 몰리고,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 폭을 반납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이후에 3년 국채선물은 증권 매수가 우위를 나타내며 상승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에 이어 은행 매도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 하락 마감했다.

한편 장중에 전해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발언에도 시장은 관망세를 이어갔다.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이 미국과 무역전쟁을 피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면서도 필요하다면 반격하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류허 부총리는 지식재산권과 기업비밀의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기업 비밀에 대한 보호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의 핵심 이슈 가운데 하나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2천848계약, 2천815계약 순매도했다.

KTB는 약 13만4천60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38계약 줄었다. LKTB는 6만2천566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05계약 줄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0.6bp 내린 1.456%, 5년물은 0.9bp 상승한 1.541%에 고시됐다. 10년물은 1.5bp 상승한 1.687%를 기록했다.

20년물은 1.0bp 오른 1.627%를 나타냈다. 30년물은 전일보다 1.6bp 상승한 1.604%, 50년물은 1.5bp 오른 1.604%를 기록했다.

통안채 91일물은 1.1bp 상승한 1.331%, 1년물은 전일과 같은 1.426%를 나타냈다. 2년물은 1.1bp 하락한 1.455%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6bp 하락한 1.972%,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도 0.5bp 내린 8.082%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1.53%를 나타냈다. CP 91일물도 변화 없이 1.64%를 기록했다.

ybn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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