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무역협상 낙관 상승 출발
뉴욕증시, 트럼프 무역협상 낙관 상승 출발
  • 오진우 기자
  • 승인 2019.11.23 0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에 대해 낙관적인 발언을 내놓은 데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58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00포인트(0.31%) 상승한 27,852.29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56포인트(0.28%) 오른 3,112.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06포인트(0.25%) 상승한 8,527.27에 거래됐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합의에 대해 "아마도 매우 가깝다(potentially very close)"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합의가 미국에 좋은 것이야 한다는 견해는 고수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나보다 훨씬 더 합의를 원한다"면서 "나는 그렇게 간절히 합의를 원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 주석이 이날 무역합의가 '상호 존중과 평등(equality)의 정신'에서 이뤄지기를 원한다고 말한 점에 대해서도 이견을 표했다.

그는 "나는 그(시 주석)의 '평등'이란 표현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미국은 바닥에서 출발하는 반면 중국은 이미 천장에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우리는 훨씬 좋은 합의를 해야 한다"면서 "결론은, 우리는 합의에 이를 좋은 기회가 있다는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홍콩 인권법안과 관련해서도 다소 중립적인 견해를 밝히며 불안을 누그러뜨렸다.

그는 홍콩 인권 법안에 서명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는 홍콩을 지지하기(stand with)도 하지만, 나는 시 주석도 지지한다"고만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인권법안에 서명할 경우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무역 협상에도 차질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앞서 시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신경제 포럼에 참석한 외국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상호존중과 평등의 기초에서 1단계 무역 합의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필요하면 반격할 것이지만 무역전쟁을 하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 무역전쟁은 우리가 시작한 것이 아니며 우리가 원한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몽은 (패권을 추구하는) '패권몽'이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누군가를 대체할 생각이 없다"고도 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도 양호한 점도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정보 제공업체 IHS마킷 발표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52.2로, 전월 확정치 51.3에서 상승했다.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으며 시장 예상치인 51.4를 웃돌았다. 서비스업 PMI 예비치(계절조정치)는 전월 50.6에서 51.6으로 높아졌다. 시장 전망 51.0을 상회했으며 최근 4개월 이내 최고치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인포마 파이낸셜 인텔리전스의 라이언 나우만 시장 전략가는 "몇 주 전 트럼프 대통령이 1단계 합의가 끝났다고 했을 때는 낙관론이 하늘을 찔렀다"면서 "하지만 합의문 도출이 지연될수록 투자자들은 점점 더 겁을 먹고 있으며, 시장은 더 취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강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65% 올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6% 하락한 58.31달러에, 브렌트유는 0.22% 내린 63.83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2% 반영했다.

jw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0시 0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기자의 다른기사
인포맥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연합인포맥스
  • 110-140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2길 25 연합뉴스빌딩 10층 (주)연합인포맥스
  • 대표전화 : 02-398-4900
  • 팩스 : 02-398-4992~4
  • 제호 : 연합인포맥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2336
  • 발행일 : 2000년 6월 1일
  • 등록일 : 2012년 11월 06일
  • 발행인 : 최병국
  • 편집인 : 최병국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유상원
  • 연합인포맥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연합인포맥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maxkorea@gmail.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