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공포지수 동반 상승…"나쁜 신호일 수"
주가·공포지수 동반 상승…"나쁜 신호일 수"
  • 곽세연 기자
  • 승인 2019.11.2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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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통상 주가와 반대로 움직이는 변동성지수가 함께 움직이고 있어 나쁜 신호일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2일 CNBC에 따르면 공포 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이번 달 초부터 S&P 500과 같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팩트셋은 VIX와 S&P 500이 10일 연속 상관관계를 나타냈는데, 이는 6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분석했다.

CNBC는 "최근 주식시장에 나타난 특이한 추세는 랠리 뒤에서 탐욕이 작용하고, 투자자들이 일부 주요 위험을 무시하고 있다는 신호를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시포트 글로벌의 로버트 프리들랜더 에너지 트레이딩 대표는 "다른 많은 것과 마찬가지로 이런 상관관계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때 주가를 움직이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VIX는 S&P 500의 콜, 풋옵션 시장 가격에서 계산한 주식시장 30일 기대 변동성을 나타낸다. 시장이 하락하면 투자자들은 보험에 가입하길 원해 풋옵션 가격이 올라가고 VIX 역시 상승한다. 주가가 상승해 풋옵션 수요가 줄어들면 VIX는 떨어진다. 따라서 주가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투자자들이 끝나지 않는 무역 전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가열된 탄핵 조사에도 사상 최고치 랠리에 환호해 공포 지수는 2년 동안 가장 낮은 13 근처에 머물고 있다.

세븐리포트의 톰 에세이 창업자는 "증시가 계속 오르는 것을 보면서 탐욕이 생겨났다"며 "말 그대로 나쁜 소식은 완전히 무시됐고, 좋은 소식은 하나하나가 랠리를 이끄는 6주 동안의 랠리를 경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옵션거래가 가속하면서 VIX가 연말 이상하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양의 상관관계는 매우 짧은 기간으로 끝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중국과의 무역합의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에도 VIX는 오르지 않았다. 이번 주 수요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중국이 더 많은 관세 철회를 주장하고 있어 제한적인 무역 합의가 올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보도에 약 100포인트 떨어졌는데, VIX는 잠깐 14로 뛰어올랐다가 결국 하락 마감했다.

에세이는 "양측이 제한적인 무역합의를 취소하고 관세 전쟁을 확대한다면 평화는 지속할 수 없을 것"이라며 "중국과의 무역합의가 없다면 S&P 500은 순식간에 10% 하락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매우 빠른 하락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이번 협상이 무산되면 선거 때까지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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