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2일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관망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미국 경제 지표가 양호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BOS의 제니퍼 엘리슨 책임자는 "올해 시장 변동성의 대부분은 무역협상에서 비롯됐다"면서 "시장이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며, 명확한 일이 일어날 때까지 관망하길 원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인포마 파이낸셜 인텔리전스의 라이언 나우만 시장 전략가는 "몇 주 전 트럼프 대통령이 1단계 합의가 끝났다고 했을 때는 낙관론이 하늘을 찔렀다"면서 "하지만 합의문 도출이 지연될수록 투자자들은 점점 더 겁을 먹고 있으며, 시장은 더 취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니 몽고메리 스콧의 마크 루스치니 수석 투자 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에 가깝다고 한 것은 이미 전에도 들었던 것"이라면서 "얼마나 가깝다는 것인지, 가까운데 그렇게 아주 가깝지는 않다는 것인지, 가까운데 마음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인지 하는 의구심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점이 시장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파르탄 캐피탈 증권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시장 경제학자는 "오늘 몇몇 좋은 지표들이 나왔고, 이것이 시장에 도움을 줬다"면서 "하지만 시장은 다소 과매수 상황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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