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0클럽은 인구 5천만 명 이상에 1인당 국민소득(GNI)이 3만 달러 이상인 국가를 일컫는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GNI가 3만1천349달러를 기록하며 3050클럽에 진입했다. 미국, 프랑스, 독일, 영국,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일곱번째다.

3050클럽은 최근 경제 위기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여러 차례 언급됐다.

정부는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공개한 홍보 자료에서 세계에서 7번째로 3050클럽에 들어간 점 등을 들어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은 튼튼하다"고 자평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의 2019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거시경제 안정성과 정보통신기술(ICT) 보급이 2년 연속 1위인 점도 거론하며 "국제사회도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을 매우 견고하게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당도 이러한 진단에 동조했다.

민주연구원 최환석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전망치를 바탕으로 "올해 경제 규모와 수준이 유사한 '3050클럽'(인구 5천만명 이상에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인 국가) 중 2위, G20(주요 20개국) 중 5위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위원은 "성장률은 주요국 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고용은 양과 질 모두 뚜렷한 회복 흐름 속 고용률은 역대 최고 수준이고 실업률도 개선 중"이라며 "지난해 수출은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이처럼 양호한 지표의 흐름이 새로운 경제·산업구조 전환과 경제의 정쟁화로 체감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시장부 노현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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