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기업들이 서로의 수요와 강점을 결합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뜻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CEO(최고경영자) 서밋'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이 성공적으로 협력했고 경험과 경쟁력, 협력 의지, 문화적 공감대 측면에서 앞으로도 아세안의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사회간접자본(인프라) 등 우리나라 기반시설 기업의 경쟁력과 경험을 활용해 아세안의 기반시설 강화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아세안 연계성 향상을 촉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인적 자원 개발 경험은 아세안의 역량 강화를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아세안 CEO(최고경영자) 서밋은 '한-아세안 상생번영을 위한 협력과 과제'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태국의 쁘라윳 짠오차(Prayuth Chanocha) 총리, 통룬 시술릿(Thongloun Sisoulith) 라오스 총리와 아웅 산 수 찌(Aung San Suu Kui) 미얀마 국가 고문, 225개(한국 165개사, 아세안 60개사) 기업으로부터 500명(한국 330명, 아세안 170명)의 경제인들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LG전자, LG상사, 롯데, 포스코인터내셔널, OCI 등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 차원의 신남방정책과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이 민간의 실질적 비즈니스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30년을 위한 협력 방안을 계기로 평가된다. 우리나라와 아세안을 대표하는 기업인 간 경험과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성공적인 비즈니스 협력모델을 발굴하고 미래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에 대비한 글로벌 밸류체인(GVC) 다변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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