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5일 오전 중국증시는 무역협상 및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홍콩 인권법안) 서명 등에 주목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1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9.83포인트(0.34%) 상승한 2,895.12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9.30포인트(0.58%) 내린 1,598.22를 나타냈다.

중국증시 투자자들은 무역협상, 홍콩 인권법안과 관련한 소식을 주목하며 관망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합의에 대해 "아마도 매우 가깝다(potentially very close)"고 말한 것은 낙관적 전망에 힘을 실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우리는 상호존중과 평등의 기초에서 1단계 무역합의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 발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평등'이라는 말이 싫다"며 "미국은 이제 바닥을 떠났는데 중국은 벌써 천장에 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양국의 기싸움은 이어지고 있으나 1단계 무역협상 타결이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 인권법안 서명 여부에도 주목하고 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백악관이 의회를 통과한 홍콩 인권법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 인권법안 서명과 관련해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홍콩 인권법안 서명 여부에 따라 향후 무역협상 전망이 바뀔 수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기술 부문이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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