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여개 해외 상품 판매..해외 직구 초점 전략 일환"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미국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쇼핑 시즌인 연말까지 중국 3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의 하나인 핀뚜워뚜워에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발표했다.

외신에 의하면 아마존 중국 법인은 25일 중국 집단 구매 할인 사이트 핀뚜워뚜워에 연말까지 팝업 스토어를 운영해 1천여 개의 해외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지난 4월 자사 중국 판매 사이트인 z.cn을 통해 중국 상품을 판매하던 것을 중단하는 대신 비즈니스 초점을 해외 직구 쪽에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의 이런 판매 전략 수정은 중국 양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알리바바와 징둥닷컴과의 중국 상품 판매 경쟁에서 밀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아마존은 2015년 중국 내 사이트를 개설해 현지 상품도 취급해왔다.

외신은 아마존의 핀뚜워뚜워 팝업 스토어 개설이 먼저 미국 연말연시 쇼핑 시즌 시작을 알리는 오는 28일(현지 시각)의 '블랙 프라이데이'를 겨냥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마존은 출범한 지 4년여밖에 되지 않은 핀뚜워뚜워가 저가 판매로 특히 중국 지방 온라인 판매에서 알리바바 및 징둥닷컴을 상당히 위협해온 점을 주목해 협업하는 것으로 외신이 분석했다.

핀뚜워뚜워는 유저 확보에 대거 투자하면서 지난 3분기 손실이 시장 예상을 크게 초과한 것으로 지난주 집계됐다.

이에 시총도 지난주 110억 달러 주저앉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외신이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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