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한국신용평가가 'AAA(부정적)'였던 현대자동차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구조적 측면에서 수익창출력이 약화하는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중국실적 저하와 산업 패러다임 변화로 인해 불확실성이 확대된 점도 고려했다.

해외시장 판매 호조로 2012년 약 7조원까지 확대됐던 차량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말에는 약 1조6천억원 수준까지 줄었다.

이후 현대차는 신차 출시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비중 확대 등에 나서면서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3분기에는 세타II GDI 엔진 관련 품질비용 인식으로 수익성이 재차 악화하는 흐름을 보였다.

한신평은 "향후 글로벌 주요 시장의 판매량과 대당 공헌이익, 수익성 추이, 중국법인의 영업실적 및 재무구조 변화 등을 모니터링 할 것"이라며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대응과 지배구조 재편 방향 등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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