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5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도쿄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합의에 근접했다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93포인트(0.78%) 오른 23,292.81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1.62포인트(0.69%) 상승한 1,702.96에 거래를 끝냈다.

두 지수는 개장 시점에 나타낸 상승폭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채 마감됐다.

미·중 무역협상이 가까워졌다는 낙관론이 잇달아 나와 증시를 지지했다.

이날 장중엔 중국 관영 언론이 정부 소식에 정통한 전문가를 인용해 "부정적인 언론 보도들과 반대로 중국과 미국은 1단계 무역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미국과 함께 동등한 기반에서 2단계, 심지어는 3단계 합의를 위해 계속해서 협상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앞서 지난 주말 폭스와의 인터뷰에서 무역합의가 "아마도 매우 가깝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인권법)'에 서명할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홍콩 사태를 둘러싼 미·중 갈등 우려는 남아있지만,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반중 세력이 승리한 것도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 경제지표 호조로 지난 금요일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점도 일본증시에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0.39%, 0.22% 오르며 장을 마쳤다.

엔화 약세도 증시 투자심리를 떠받쳤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30엔(0.21%) 오른 108.850엔을 기록했다.

엔화 가치 하락은 일본 증시에 상장된 수출 기업 실적에 호재다.

개별종목별로는 금융주와 소매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 그룹과 미쓰비시UFJ파이낸셜 그룹은 각각 0.98%. 0.79% 올랐다. 유통업체 이온은 1.0% 상승했다.







<25일 닛케이225지세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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