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가 이어지며 상승 개장했다.

26일 코스피는 9시 4분 전 거래일 대비 3.60포인트(0.17%) 상승한 2,127.10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이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주말 미·중 무역 협상의 민감한 부분 중 하나인 지식재산권 위반에 대한 벌금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원은 이어 2022년까지 지식재산권 침해 사례를 줄일 계획이며 피해자가 보상을 더 쉽게 받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관영 언론 글로벌타임스 또한 미·중이 1단계 무역 협상 타결에 매우 근접했다고 알리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40원 하락한 1,172.6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7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6억원, 3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39%, 1.22% 상승했다.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29%, 0.77%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0.98%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보험업종은 0.45%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8포인트(0.51%) 상승한 650.68에 거래되고 있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한다고 밝히며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로 인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MSCI 리밸런싱 이슈도 마무리돼가면서 수급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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