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보잉에 3천300억 '탱크킬러' 날개구조물 공급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보잉과 3천300억원 규모의 A-10 날개 구조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A-10은 미 공군의 근접항공지원(CAS) 임무를 수행하는 항공기로 일명 '탱크킬러'로 불린다.

이번 납품 분은 새롭게 개량한 OWP(외날개) 1천470억원과 CWP(중앙날개) 1천861억원으로 구성된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7년까지다.

KAI 관계자는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산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아 이번 공급 물량이 확대됐다"며 "향후신규 물량 수주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AI는 2007~2018년 보잉의 A-10 OWP를 제작하여 총 173대를 납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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