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지난달 기업이 주식과 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이 20조원을 넘기며 전월보다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10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과 채권 발행액은 20조7천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월보다 7조4천621억원(56.3%) 증가한 것이다.

주식 발행액은 4천841억원으로 전월보다 3천945억원(440.3%) 늘어났다.

기업공개(IPO)가 3천925억원으로 전월보다 3천479억원(780%) 증가했고, 유상증자도 916억원으로 같은 기간 466억원(103.6%) 늘었다.

회사채 발행액은 20조2천247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676억원(53.7%)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가 7조770억원 발행돼 전월보다 4조2천370억원(149.2%) 늘었다.

회사채는 주로 운영·차환 목적의 중장기채 위주로 발행됐고, 발행액과 상환액이 모두 늘며 순발행 기조가 유지됐다.

금융채는 10조8천679억원 발행돼 전월보다 1조8천829억원(21.0%)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2조2천798억원으로 전월보다 9천477억원(71.1%)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21조569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2천418억원(1.2%) 증가했다.

10월 중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37조2천325억원으로 전월보다 8조8천294억원(6.9%) 증가했다.

CP 발행액은 36조1천757억원으로 전월보다 5천752억원(1.6%) 늘었고, 전단채는 101조568억원 발행돼 같은 기간 8조2천542억원(8.9%) 증가했다.

jyk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2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