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이수용 기자 = 내년 글로벌 경제는 점차 성장세가 안정화되면서 회복세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키이쓰 웨이드 슈로더 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6일 슈로더투신운용의 '2020 글로벌 경제 및 시장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구리 가격의 소폭 상승, 제조업 부문의 회복세로 산업 활동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 분쟁과 함께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던 신규 수출 주문이 2년 만에 처음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2020년 전 세계 경제 회복세에 대해 긍정적 기대를 가져올 수 있는 좋은 신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웨이드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과 기술 발전 영향도 주목했다.

그는 미·중 무역 분쟁에 대해 "2020년 가을 대선을 앞둔 트럼프의 상황을 고려하면, 무역 분쟁이 휴전에 들어가겠지만, 미국 대선 이후 양국 간 무역 긴장은 다시 재점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기술 발전과 파괴적 혁신으로 인해 사라지는 일자리보다 더 많은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될 수 있을지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기술이 경제와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살펴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웨이드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미국 시장에 대해서도 "주식시장은 플러스(+) 수익은 가능하겠지만 올해만큼은 어려울 것이라며" "성장 여지가 있는 미국 외 시장도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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