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 리밸런싱(정기변경)에 따른 외국인 매도로 하락 마감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5포인트(0.10%) 하락한 2,121.3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MSCI 리밸런싱이 적용되면서 외국인들의 순매도세가 확대됐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은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고위급 대표들이 통화하고 1단계 무역합의 타결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이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무역 협상의 민감한 부분도 완화해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70원 상승한 1,176.7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1억원, 7천6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천57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해 1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보합 마갑했고 SK하이닉스는 0.73% 상승했다.

네이버와 현대차는 각각 0.57%, 2.00% 하락했다.

전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센트랄모텍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종이 1.59%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운수·장비업종은 1.17%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4.19포인트(0.65%) 상승한 651.59에 장을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MSCI 리밸런싱 영향으로 종가에 외국인이 대량 매도에 나서면서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시장 이슈가 아닌 수급 이슈인 만큼 미·중 협상 분위기 등은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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