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라보뱅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중국 돼지고기 대란이 아직 끝나려면 멀었다고 분석했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번식 암퇘지 수가 2018년 4월 이후 18개월 만에 반등했다.

라보뱅크 판천준 선임 애널리스트는 그럼에도 수퇘지 사육두수는 올해 11~12월에 늘어날 가능성이 적다면서 2020년 중순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라보뱅크는 올해와 내년 돼지고기 생산량이 각각 25%, 1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돼지고기 생산량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전 수준으로 되돌아가려면 5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판 애널리스트는 "돼지고기 가격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올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냉동 돈육에 대한 공급이 얼마인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돼지고기 가격이 상반기에는 낮은 수준을 보였는데 문제는 이 냉동 돈육 공급량이 매우 빠르게 줄었다는 사실"이라면서 "그래서 10월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2배 더 뛰었다"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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