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번의 금리 인하로 현재 통화 정책이 정확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브레이너드 이사는 뉴욕기업경제협회(NYABE) 연설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 효과가 경제에 완전히 나타나려면 시간이 걸린다"며 "적절한 정책 경로를 재평가할 수 있도록 전망에 중대한 변화가 있는지 지표를 유심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험 균형이 여전히 하락 쪽에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완만한 확장과 강한 고용시장이 지속하고,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대칭적인 2% 목표에 다가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 기대가 2%를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연준이 무역 분쟁과 관련된 위험, 약한 해외 성장, 잠잠한 인플레이션 등에 대비해 보험성으로 상당한 조치를 했다"며 "금리 인하가 경제 활동을 부양했다는 증거가 쌓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런 전망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브렉시트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과 같은 글로벌 위험 중 일부는 약간 완화했다"며 "소비자들은 성공적으로 국제적인 위험을 헤쳐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전략 점검 차원에서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제도 좋을 수 있다"며 "마이너스 금리는 미국 경제에 효율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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