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6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과에 연동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1단계 합의 타결 기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구체적인 결과를 기다리는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야디니 리서치의 애드 야디니 대표는 "중국과 미국 양쪽 모두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경기 둔화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1단계 합의를 할 명확한 의사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합의가 없다면 주가가 붕괴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주가지수를 가장 중요한 여론조사 결과로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UBS글로벌 웰쓰 매니지먼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양국의 최고위 관료가 긍정적인 발언을 하고 있지만, 전면적인 합의에의 잠재적인 장애물은 여전하다"면서 "아직도 1단계 합의의 마감 시한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오는 12월 예정된 관세의 연기 여부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스콧 래드너 최고 투자 책임자는 "현재 상황이 꽤 양호해서 증시도 동력을 얻고 있다"면서 "하지만, 협상이 될 때 가지는 끝난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INTL FC스톤의 요셉 에바시 이사는 "글로벌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투입한 데다, 투자자들 무역 합의가 인접했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추가 상승이 나올 수 있다"면서 "시장은 현 상황도 괜찮다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합의가 없더라도 추가 관세가 부과하지 않고, 우호적인 발언들이 유지된다면 시장이 유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6시 5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